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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맹 시각장애 어머니들의 삶과 셀프리더십 - 『전맹 시각장애 어머니의 삶에 비춰진 셀프리더십 내러티브 탐구』 기반

by 점자 배우는 사람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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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전맹 시각장애 어머니의 삶에 비춰진 셀프리더십 내러티브 탐구』를 기반으로, 전맹 시각장애 어머니 3인의 삶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실질적인 셀프리더십 전략과 생활 수행 능력을 정리하였습니다.

 

 

시각장애 어머니


개요

본 글은 박자양 연구자의 박사학위 논문 「전맹 시각장애 어머니의 삶에 비춰진 셀프리더십 내러티브 탐구」에 근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연구는 전맹 시각장애 어머니 세 명의 생애를 심층 면담을 통해 수집하고, 이들의 삶에서 어떻게 셀프리더십이 드러나는지 분석하였습니다.


연구 참여자 및 방법

  • 연구 참여자: 전맹 시각장애를 지닌 여성 3인 (가명: 박한희, 이유진, 김소민)
  • 장애 특성: 빛조차 인지할 수 없는 완전 실명 상태
  • 연구 방식: 내러티브 탐구 (시간성, 사회성, 장소성 기준의 3차원 틀 적용)
  • 자료 수집: 대면 인터뷰, 문자, 전화, 영상, 참여자 작성 자료 등

사례별 분석

1. 박한희: 공동체 안에서 자율성을 실현하다

  • 중도 실명 이후,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함
  • 복지관에서 보이스웨어, 워드, 점자 기술을 습득하고 이후 시각장애 부모 모임의 간사 및 대표로 활동
  • 타 시각장애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 정보, 행정 제도, 권리 옹호에 관한 정보 제공

요약: 박한희는 셀프리더십을 단순한 자기 통제가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의 역할 수행과 정보 중재자로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2. 이유진: 자립을 선택한 양육자

  • 선천적 전맹 상태에서 두 자녀를 양육
  •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반납하고, 소득 창출 활동을 선택
  • 점자 학습, 디지털 기술 숙련, AI 음성 기반 독서도구 활용
  •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촉각, 음성, 루틴화된 일상 패턴을 사용함

요약: 이유진은 자신의 모성권을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기 기준에 따라 구성하였으며,
이를 위해 정책 수혜보다 의미 있는 자기 효능감 경험을 우선시하였습니다.


3. 김소민: 감각 대체를 통한 정서적 양육 실천

  • 선천적 전맹
  • 자녀의 감정 변화를 목소리 크기, 말의 속도, 호흡의 길이, 손끝의 반응 등을 통해 파악
  • 요리·청소·양육에서 공간 구조화, 시간 루틴 고정화 등의 전략 사용
  • 자녀의 얼굴이나 표정을 볼 수 없으나, 신체 접촉 기반 상호작용으로 양육 수행

요약: 김소민은 시각 외 감각 자원을 체계화하여 ‘양육 역량’을 정서 중심으로 실현하고 있었습니다.


공통적으로 드러난 셀프리더십 전략

 

항목 적용 사례
자기 목표 설정 자녀 양육, 경제적 자립, 정보 중개 등 구체적 목적 보유
자기 관찰 생활 루틴, 아동 반응, 실천 실패 요인에 대한 반복 점검
자기 보상 성취 후 자가 인정, 자녀 반응을 긍정 피드백으로 내면화
자기 통제 실수나 좌절에 대한 감정 억제와 대안적 계획 수립
자기 대화 “할 수 있다”, “이 정도면 괜찮다” 등 자기 암시 활용
시각화 자녀의 미래 성장 모습이나 자립된 삶에 대한 구체적 이미지 구성

분석: 기존 관점과의 차이

 

기존 시선 연구에서 제시한 사례
장애인 부모는 양육 역량이 낮다 3인의 사례 모두 효과적 상호작용 실현 가능성 확인됨
복지 없이 생존은 어렵다 이유진 사례: 정책 탈피 후 자립 가능
장애는 극복 대상이다 셀프리더십은 ‘장애를 끌어안고 기능하는’ 전략 중심임
리더십은 조직 내 개념이다 본 연구는 ‘생활 수행력’도 리더십으로 확장 가능함을 보여줌

결론

본 논문은 전맹 시각장애 어머니의 삶을 통해 일상적 삶의 전략 안에서 리더십 개념이 실현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장애와 모성, 자립과 셀프리더십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교육자, 연구자, 정책 설계자에게 의미 있는 사례 기반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겠습니다.


 

논문 바로 보기: https://www.dbpia.co.kr/journal/detail?nodeId=T1690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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