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일의 O&M 훈련 (2): 훈련 과정과 비용 지원 방법
1. O&M 훈련에서 배우는 내용
O&M(Orientation & Mobility) 훈련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길을 찾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익히게 됩니다:
1) 보조기구 사용법
- 흰 지팡이 사용법: 지팡이로 장애물 감지하는 방법, 길을 찾는 요령 배우기
- 촉각 지도 활용: 손끝 감각으로 점자 지도 읽는 법 익히기
- 보조기구 사용: 확대경이나 음성 안내 기기 활용법 배우기
2) 감각 훈련 및 공간 인식
- 소리 이용하기: 자동차 소리, 사람들의 발소리 등을 듣고 거리와 방향을 판단하는 법
- 촉각 활용하기: 손끝으로 벽, 바닥 등을 느끼며 위치를 파악하는 법
- 냄새와 온도 감지하기: 주변 환경을 더 잘 이해하는 방법
3) 안전한 이동 기술 습득
- 횡단보도 건너기: 신호등 소리 듣고 안전하게 길 건너기
- 대중교통 이용법: 버스나 전철을 타고 내리는 법, 목적지에서 내리는 법 배우기
- 도심과 공공장소 이동: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안전하게 걷는 요령
이러한 훈련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실생활에서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훈련 기간과 맞춤형 과정
O&M 훈련은 개인의 상태와 목표에 따라 기간이 다르게 설정됩니다.
- 훈련 기간: 보통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진행되며, 일주일에 몇 번씩 수업이 열립니다.
- 개인 맞춤형 과정: 훈련생의 나이, 시력 상태,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교육이 제공됩니다.
- 일대일 지도: 개별적인 훈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집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이 목표라면 실내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외부 이동 훈련을 더 많이 받을 수도 있어요.
3. O&M 훈련 비용 지원 방법
O&M 훈련은 비용이 들지만, 독일에서는 다양한 지원 정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훈련을 받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건강보험 지원
- 안과 의사의 진단서를 제출하면 공공 건강보험(Krankenkasse)에서 훈련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사보험(Privatversicherung)에 가입한 경우, 계약 조건에 따라 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2) 사회복지 기관 지원
- 일부 사회복지 기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 연금보험 기관(Rentenversicherung)에서도 지원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실업 지원 기관 및 기타 재정 지원
- 직업 재활이 필요한 경우, 실업 지원 기관(Agentur für Arbeit)에서 O&M 훈련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이 제공될 수도 있습니다.
4. 추가 자료 및 문의처
O&M 훈련을 받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다음 기관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 DBSV(독일 시각장애인 협회): www.dbsv.org
- Rehalehrer e.V.(재활 교사 협회): www.rehalehrer.de
- 각 지역의 시각장애 지원 센터
이 기관들은 훈련 과정, 비용 지원 방법, 신청 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결론
O&M 훈련을 받으면 시각장애인도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요. 독일에서는 건강보험과 사회복지 기관에서 훈련 비용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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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독일 시각장애인 및 시각장애협회(DBSV)가 제공하는 Orientation & Mobility(O&M)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소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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