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언어의 이해와 소통을 위한 겨레말문화학교 정규 강좌 소개(+점역교정사에게 유익한 점)
겨레말큰사전과 남북 언어 연구의 중요성
우리말은 오랜 역사 속에서 발전해 왔지만, 남북 분단 이후 서로 다른 환경에서 변화해 왔습니다. 이런 차이를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는 남북 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연구하고, 이를 교육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레말문화학교 정규 강좌는 남북 언어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남북 언어 연구와 교류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강좌는 일반 학습자뿐만 아니라 점역교정사에게도 유익해 보입니다. 점역교정사는 올바른 문장을 구성하고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북한의 언어 차이를 이해하고, 같은 의미라도 서로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 학습하면 더욱 정교한 점역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남한에서는 '학교'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북한에서는 '배움터'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남북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겨레말문화학교 정규 강좌 개요
겨레말문화학교의 정규 강좌는 봄 학기(4~6월)와 가을 학기(9~11월) 두 번 진행되며, 중·고등학교, 대학(원) 및 유관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합니다. 강좌를 통해 남북 언어 차이를 이해하고, 겨레말큰사전 편찬 과정에서 발견된 흥미로운 어휘 변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 강좌 신청 기간:
- 봄 학기: 3월 4일~3월 14일
- 가을 학기: 8월 11일~8월 22일
- 운영 기간:
- 봄 학기: 4월 1일~6월 30일
- 가을 학기: 9월 1일~11월 28일
- 신청 방법: 겨레말큰사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 (선착순 마감)
- 교육 대상: 중·고등학교, 대학(원), 관련 기관 등 10명 이상 단체
- 강의 장소: 사업회 회의실 또는 신청 기관의 강의실
- 교육비: 무료
정규 강좌 주요 내용
강좌는 주로 두 가지 주제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① 남북 언어와 《겨레말큰사전》
- 남북 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사전 수록 어휘를 통해 어휘 변화를 살펴봅니다.
- 예를 들어, 같은 단어라도 남한과 북한에서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를 분석하고, 그 배경을 설명합니다.
② 남북 교류와 《겨레말큰사전》
- 겨레말큰사전 편찬 과정에서 겪은 남북 교류의 역사적 과정과 현재 상황을 다룹니다.
- 단어 하나를 정하는 데에도 남북 간 협의가 필요했던 사례 등을 통해 실제 교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각 강좌는 1회 2시간(협의 가능) 동안 진행되며, 전문 강사진이 생생한 사례와 함께 강의를 진행합니다.
강좌 신청 및 문의
겨레말문화학교 정규 강좌는 선착순 마감이므로 관심 있는 학교나 기관에서는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홈페이지 신청: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홈페이지
- 문의: 02-3275-0816 (겨레말문화학교 담당자)
- 이메일: gyeoremal@gyeoremal.or.kr
맺음말
남북한의 언어는 같은 뿌리를 가졌지만, 오랜 세월 동안 분단의 영향을 받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겨레말문화학교의 정규 강좌는 이러한 차이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동시에, 남북 언어의 공통점을 찾아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남북 소통의 가교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